근무 시간이다.
불현듯 글을 쓰고 싶었다.
사실 어제 밤에 일기를 썼어야 했는데 책만 조금 읽다 잠들었다.
검사 결과가 50을 넘었다는 것은 좋고 감사한 일인데, 역시 인간은 감사하기보다는 불평하고 걱정하는 쪽으로 쉽게 기우는 것 같다. 자기 전 문득 감사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오게 하신 것에 짧게나마 기도하며 감사했다. 이제 내일 아침 2차 검사가 남았다. 마음 같아서는 200 300 시원하게 올랐으면 좋겠는데, 마음을 비우는 동시에 기대도 해야 하니 언제나 마음이 갈팡질팡, 오락가락이다.
결국 언제나 그 말씀이다.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전제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것. 염려하지 마라. 주님이 함께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