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테고리의 가장 최근 글은 2012년에 발행되었다(비공개글이다). 7년간 이런 저런 곳을 다녔지만 아쉽게도 제대로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그런 후회를 하지 않으려 조금 늦었지만 차근히 정리해두고자 한다.
DTS가 끝나고 약 50일간 유럽을 여행했다. 리스한 차로 다녔으며, 10,00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했다. 유명 여행지도 가고, 등산도 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자기도 하고(차가 있었기에 가능), 친구들 집도 방문했다.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 기억을 정리해야 할까? 아직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하나하나 쓰다 보면 자연스레 기준이 생길 거라 생각하면서도.. '그냥 좋았다' 식의 말만은 피해가고 싶다. 블로그에서 실제적인 정보를 많이 얻기도 해 나 역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으면 적어둘 생각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정보가 될 수도 있으니.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올리기 위해 이렇게 다짐+계획이 담긴 게시물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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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경로 쓰다보니 다시 신나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