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소유보다는 향유라고 박총님께 배웠다.
#2
며칠 전 길을 걷다가 올리버 색스의 이 구절이 생각났다.
"무엇보다 나는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지각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 살았다. 그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이자 모험이었다."
정말이지 적확한 통찰. 그러나 이렇게 느낄 수 있음도 특권임을 안다.
#3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가장 가치 있는 건 조정석의 코미디 연기고, 가장 별로인 건 억지스러운 감동 코드.
#4
3년 전 즈음에 읽다 포기했던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을 다시 읽는다. 이건 시에 더 가깝지 않나 하는 문장들의 연속.
#5
유튜브에서 도파민 디톡스 하는 사람의 영상을 봤다. 그리고는 트위터 인스타 로그아웃 유튜브 로그아웃했다. 티비도 안 보기 한 주간 실천.